[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가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반도체주와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주가가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로봇산업 지원책 추진 기대감에 4% 넘게 급등했다. 사진=테슬라 옵티머스,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3%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83% 상승했지만 마이크론은 2.23% 하락했다. 대만 TSMC는 1.15% 올랐다.
빅테크주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4.08% 급등 마감했다. 트럼프행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로봇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인 테슬라는 로봇 분야에서 미국 내 선두 업체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판매 목표치를 낮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50% 하락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구글은 1.21% 상승한 반면 애플과 아마존은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08.44포인트(0.86%) 오른 4만7882.90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0.35포인트(0.30%) 상승한 684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42포인트(0.17%) 오른 2만3454.09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확률을 89.0%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