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박봉주)은 연말 특별기획 공연 ‘소월 아트갤러리 콘서트 시즌Ⅰ·Ⅱ’를 12월 16일(화)과 23일(화) 총 2회에 걸쳐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월 아트갤러리 콘서트’는 CT(문화기술)를 활용해 세계 명화를 대형 스크린에 생동감 있게 구현하고, 전문 도슨트의 작품 해설과 클래식·국악 연주가 결합된 큐레이션형 융복합 공연이다.
관객은 명화 감상과 실연 음악을 동시에 경험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감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시즌Ⅰ(12월 16일)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마티스 ‘붉은 색의 조화’, 이중섭 ‘흰소’, 고흐 ‘해바라기’·‘별이 빛나는 밤’, 클림트 ‘유디트’·‘키스’ 등 명화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비발디 ‘사계-여름’, 드뷔시 ‘달빛’, 바흐 ‘G선상의 아리아’, 생상스 ‘죽음의 무도’, 구노 ‘아베 마리아’, 레하르 오페레타 ‘주디타-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홍난파 ‘고향의 봄’, 윤학준 ‘마중’ 등 음악이 명화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순영·김서영, 테너 김동원 그리고 소리얼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출연해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한다.
시즌Ⅱ(12월 23일)는 서양미술과 한국미술을 함께 조명한다.
성동문화재단 ‘소월 아트갤러리 콘서트 시즌 Ⅱ’ 포스터. (사진제공=성동문화재단)
페르메이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골목길’, 르누아르 ‘보트파티 오찬’,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김홍도 ‘무동’·‘마상청앵’, 신윤복 ‘단오풍정’·‘선유도’, 민화 ‘작호도’·‘일월오봉도’ 등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작품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차이코프스키 ‘사계-12월’, 들리브 오페라 ‘라크메-종의 노래’,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입술은 침묵하고’, 비제 오페라 ‘진주조개잡이-신성한 사원에서’, 현제명 오페라 ‘춘향전-사랑가 2중창’, 김효근 ‘첫사랑’, 진규영 ‘밀양아리랑’, 조두남 ‘새타령’ 등 성악, 오케스트라, 국악의 협연이 더해진다. 시즌 Ⅱ에는 소프라노 이명희·김서영, 테너 윤정수·김인휘, 가야금 연주자 장현, 장구 연주자 이익현 등이 출연해 무대를 완성한다.
두 공연 모두 전문 도슨트 김용임의 해설이 더해져 작품의 시대적 의미와 미술사적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성동문화재단 박봉주 이사장은 “국내외 여행을 주제로 한 ‘소월아트홀에서 떠나는 여행콘서트’ 시리즈와 CT기술을 접목한 ‘소월 아트갤러리 콘서트’등 영상·음악·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몰입형 융복합 공연은 재단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12월 16일(화), 23일(화) 양일간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성동구민, 학생(초·중·고),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복지카드·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에게는 등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YES24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