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지배구조 개편 및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에 디스카운드 해소 기대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현대차 주가가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확정하면서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 주가가 5일 미국 정부가 관세 15%를 소급 적용하는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면서 7% 넘게 급등하며 30만원을 돌파했다. 자료=NAVER
5일 현대차 주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을 관보에 게재하면서 오후 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7.58% 급등하며 30만원을 돌파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900여억원, 기관은 370억원을 동시 순매수 중이다.
기아는 1.5% 정도 상승 중이다.
관세 인하 조치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완성차뿐 아니라 주요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AI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 IBK투자증권
최태용 DS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및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에 따라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 이현욱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자율주행,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을 그룹 차원의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했다"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