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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英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인력 1400명 양성한다...양해각서(MOU) 체결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2-05 15:26

한국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가 목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산업통상부가 5일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과 향후 5년간 반도체 설계인력 1400명을 양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산부가 5일 영국의 반도체설계업체 Arm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인력 1400명을 양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산부가 5일 영국의 반도체설계업체 Arm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인력 1400명을 양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르네 하스 Arm 대표를 접견했으며, 이 자리를 계테기로 MOU 체결이 이뤄졌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실장은 "양측은 워킹그룹을 가동해 반도체 특화 교육기관인 가칭 '암 스쿨' 설립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강화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이번 MOU를 통해 기술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향후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Arm과의 MOU 체결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팹리스,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과 손잡고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 파운드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과 손잡고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 파운드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Arm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삼성 엔비디아, 퀄컴 등의 주요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둔 세계 최고의 컴퓨터 설계 업체다.

산업부는 동시에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정 등에 속도를내기로 했으며, 광주과학기술원을 우선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접근권을 기본권으로 보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이 대통령의 'AI 기본사회'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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