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중국의 11월 승용차 판매가 급속히 둔화되면서 저가공세를 무기로 한 수출 공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의 승용차 내수 판매 추이. 자료=CPCAauto, SK증권
10일 SK증권에 따르면 11월 승용차 내수 판매는 222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혁진 연구원은 "중국 승용차 내수 판매 둔화는 지난해 4월 실시된 '이구환신' 정책으로 전기차 판매 증가가 지속 중이지만 가격 인하와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로 성장률 둔화기 지속되고 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구환신 정책은 노후 차량 폐기하고 저기차 구매시 2만위안화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원책이다.
샤오미가 최근 출시한 YU7. 사진=신화 연합뉴스
11월 승용차 수출(완성차 및 CKD 포함)은 60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2.5%나 급증했다.
올해 중국차 수출 상위 국가는 멕시코가 48만3000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45만1000대) UAE(41만2000대) 벨기에(26만3000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