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11% 가까이 급락...구글 2.27%, 테슬라 1% 하락 마감...엔비디아, 3거래일 연속 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인공지능(AI) 관련업체 오라클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와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AI 관련업체 오라클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반도체와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오라클은 11% 가까이 급락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55%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 대만 TSMC는 1.45% 약세로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구글이 2.27%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0.27%, 테슬라는 1%, 아마존은 0.65% 하락 마감했다. 오라클은 10.82% 급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7%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46.26포인트(1.34%) 오른 4만8704.01에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32포인트(0.21%) 상승한 6901.00을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30포인트(0.25%) 하락한 2만359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오라클에 대해 더 나아가 AI 트레이드 전반에 대해 적절히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 분명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