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글로벌마켓

LG엔솔 6.7%, LG화학 7.4% 급락...포드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영향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2-18 10:25

삼성증권, "LG엔솔, 2027년이후 매출 하향 불가피"...목표가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사와 체결했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7년 이후 매출이 포드사와의 공급 계약 해지 영향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LG엔솔,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2027년 이후 매출이 포드사와의 공급 계약 해지 영향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LG엔솔, 연합뉴스

18일 LG엔솔 주가는 6% 넘게 하락 출발한 이후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74% 급락하고 있다. LG화학은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맺었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양사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의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18일 포드사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로 6.7%, LG화학은 7.4% 급락하고 있다. 자료=NAVER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18일 포드사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로 6.7%, LG화학은 7.4% 급락하고 있다. 자료=NAVER
해당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용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탑재 차량으로는 포드의 차세대 전기 상용차 모델인 E-트랜짓이 거론됐다.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계약 건으로, 해지 금액은 약 9조6030억원 수준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28.5%에 해당한다.

 이번 포드사와의 계약 해지로 LG엔솔의 유럽공장 가동률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자료=LG엔솔, 삼성증권
이번 포드사와의 계약 해지로 LG엔솔의 유럽공장 가동률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자료=LG엔솔, 삼성증권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공장의 낮은 가동률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8개월간 6건의 수주 활동을 했는데 그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해지된 만큼 2027년 이후 매출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마켓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