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9%, 마이크로소프트(MS) 1.6%↑...테슬라, 3.45% 반등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주가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0% 넘게 급등하며 반도체주와 빅테크주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8% 반등했다. 전날 3.8% 급락한 것에 비하면 반등 폭이 저조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10% 넘게 급등했다. 대만 TSMC도 3% 넘게 반등했다.
빅테크주들도 애플이 강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구글은 1.9%, 마이크로소프트(MS) 1.6%, 아마존 2.6% 올랐다. 전날 4.6%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는 3.45% 반등했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5.88포인트(0.14%)오른 47,95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3.33포인트(0.79%) 상승한 6,77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3.04포인트(1.38%) 오른 23,006.3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 상승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통계가 왜곡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9월 3.0%보다 낮아진 수치이고 월가 기대치 3.1%를 크게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시장 예상치 및 9월 수치인 3.0%를 밑돌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1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3월 다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