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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경기권역 성공사례] 이당푸드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5-12-22 09:40

산업용 청소기로 청소 시간 절반 단축·운영 체계화 실현

이당푸드 내부와 손관섭 대표가 산업용 청소기 기술 시연하고 있는 모습. /비스타컨설팅연구소
이당푸드 내부와 손관섭 대표가 산업용 청소기 기술 시연하고 있는 모습. /비스타컨설팅연구소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경기 파주시에서 '이당푸드'를 운영하는 손관섭 대표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산업용 청소기를 도입하며 공장 운영 효율화를 달성했다.

22일 이당푸드에 따르면, 클리버 SH1 산업용 청소기 도입 후 청소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고, 작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직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당푸드는 약 150평 규모의 공장에서 약과와 강정 같은 전통 한과를 생산하는 창업 2년차 제조업체다. 한국적인 본래 맛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통 한과의 식감부터 향, 단맛의 밸런스까지 세련되게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엿·식용유 청소에 2시간 이상… 높은 노동 강도

스마트 기술 도입 이전 이당푸드는 청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약과를 만들 때 물엿, 식용유, 튀김기름이 많이 사용되는데, 하루만 지나도 바닥에 눌러 붙고 끈적하게 남았다. 6시간 동안 생산하면 청소에만 꼬박 2시간 이상 걸렸고, 매번 손걸레질로 허리를 펴지도 못할 정도로 청소 후 마무리에 소요되는 노동 강도가 상당히 높았다.
청소를 해도 늘 뭔가 끈적했고, 이로 인해 퇴근이 늦어지는 일이 빈번했다. 제품 생산만큼이나 청소가 공장 운영의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손관섭 대표는 "이걸 기술로 좀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클리버 SH1 산업용 청소기를 알게 됐다.

손 대표는 “독일산, 일본산 여러 브랜드를 비교했는데 이 청소기는 성능과 가격이 모두 적절했다. 시운전에서 먼지나 식용유 잔여물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지만, 가격 부담이 있었다. 그때 마침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서 청소기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바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매일 10분 관리로 반짝반짝… 쾌적한 작업장 환경

이당푸드가 도입한 클리버 SH1 산업용 청소기는 물엿과 식용유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손 대표는 단순히 청소 시간 단축만을 위해 청소기를 도입한 것이 아니다. 일하는 환경이 깨끗해야 자연스럽게 마음도 가벼워지고 일의 질도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설치 후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공장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전에는 청소를 해도 늘 끈적했는데, 이 청소기를 사용한 후부터는 매일 10분 정도만 관리해도 바닥이 반짝반짝했다.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발이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 쾌적한 작업장 환경이 만들어졌다.

직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이제는 공장에 들어올 때 냄새가 덜 난다"며 만족해했고, 기계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어느 날 직원이 "사장님, 이거 몇백만 원짜리잖아요. 청소기 자체도 닦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청소기를 청소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그만큼 직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지원받은 청소기를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청소 시간 절반으로"… 신제품 개발 집중할 여유 생겨

산업용 청소기 도입 후 운영 효율과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청소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작업 효율이 훨씬 좋아졌다. 청소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일도 거의 없어졌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일하는 환경이 깨끗하니 자연스럽게 마음도 가벼워지고 일의 질도 올라갔다.

청소 스트레스가 줄어들면서 다른 일에 쏟을 에너지가 생겼다. 덕분에 신제품 개발에도 집중할 여유가 생겼다. 손 대표는 이 기술이 없었다면 지금의 생산성과 위생 수준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관섭 대표는 "이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기술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 한 대의 청소기 덕분에 공장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고, 직원들의 작업 효율과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당푸드는 온도 조절, 건조, 포장까지 자동으로 제어되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불량률 감소를 통해 전통의 현대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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