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 온스당 4427달러 돌파...은 선물가격, 3% 가까이 급등하며 70달러 진입 초읽기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과 은 값이 아시아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가격이 22일 아시아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싱가포르상품거래소에서 1% 넘게 오르며 온스 당 4382.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의 고점을 넘어선 것이다.
금 선물가격도 전거래일보다 0.9% 오른 442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 선물가격은 2.83% 급등한 69.40달러를 기록, 7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금과 은 값이 이처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금 현물가격이 22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온스당 1382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인베스팅닷컴은 이란과 이스라엘간에 긴장감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다 미국과 베네수엘라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CBC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美연준이 내년에 몇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증성이 높아진 점이 요인"이라며 "당분간 투자자들이 전략적인 포트폴리오에서 금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구조적이면서 사이클링 지지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