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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경기권역 성공사례] 아이노리 키즈카페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5-12-24 09:36

인터랙티브 콘텐츠 도입… 아이·부모 만족도 ‘껑충’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을 도입한 ‘아이노리 키즈카페’ 유은희 대표. /비스타컨설팅연구소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을 도입한 ‘아이노리 키즈카페’ 유은희 대표. /비스타컨설팅연구소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 '아이노리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유은희 대표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도입하며 고객 만족도 향상과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24일 아이노리 키즈카페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콘텐츠 도입 후 아이들의 평균 놀이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증가했고, 재방문율도 높아지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거뒀다.
유 대표는 현대카드에서 20여 년 근무하다 희망퇴직 후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창업해 약 30년간 운영해온 베테랑 사업자로, 청결·안전·재미를 가장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교체… 한 달 100만 원 이상 투입

스마트 기술 도입 이전 아이노리 키즈카페는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교체에 대한 부담이 컸다.
창업한 지 30년쯤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함께 장난감·교재·콘텐츠 교체가 가장 큰 고민이 됐다. 최근 부모들의 청결과 위생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매장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하나, 교재 하나까지 꼼꼼히 살피는 경우가 많아졌다. 위생과 안전이 선택이 아닌 필수 운영 요소가 된 것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지하고 만족도를 높이려면 꾸준한 장비와 콘텐츠 교체가 필요했다. 실제로 한 달 평균 약 백만 원 이상을 새로운 기자재 구입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스마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상이나 체험형 콘텐츠의 중요성도 커졌지만, 재투자는 늘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부담이 있었다.

유 대표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업체 한길의 홍보 전단지에서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문구를 보고 바로 관심을 갖게 됐다. 사업 신청 후 컨설턴트 상담과 시공이 빠르게 진행됐다.

▲부모·아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 의정부 지역 첫 도입

아이노리 키즈카페가 도입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영상 기반 놀이 시스템이다.

유 대표는 단순히 아이들만 노는 공간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고 교육적 요소도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요즘은 키즈카페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고, 부모들도 아이들이 단순히 노는 것보다 교육적인 요소가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설치 후 첫날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방문했고, 처음 보는 콘텐츠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도입했을 때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부모들과 아이들이 볼풀방에 앉아 함께 퀴즈를 풀고 영상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정부 지역에서는 아이노리 키즈카페가 처음으로 이 기기를 도입한 사례다.

▲"너무 재미있어요, 내일 또 와도 돼요?"… 매출도 함께 증가

인터랙티브 콘텐츠 도입 후 고객 만족도와 운영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가장 큰 변화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예전보다 머무는 시간도 늘었고, 아이들의 놀이 시간도 평균적으로 한 시간 이상 증가했다. 당연히 매출도 함께 늘었다.

아이들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 가끔 방문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내일 또 와도 돼요?"라고 말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생일파티나 단체 모임 때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가 생겼고, 재방문율도 높아졌다.

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늘어났다.

유은희 대표는 "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었다"며 "재투자는 늘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 지원사업은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도움이었다"고 말했다.

아이노리 키즈카페는 앞으로 스마트미러를 통해 놀이기구와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시스템 구현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인성과 EQ, PQ까지 함께 자라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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