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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구글 '웨이모의 해' 될 것"...야후파이낸스, 웨이모 유료 로보택시 내년말까지 매주 1백만회 운행 계획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2-31 14:03

최대 약점, 라이다(LIDAR) 기반이라 비용 면에서 테슬라에 뒤질 가능성...누적 유료 운행횟수 2천만회 돌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웨이모가 내년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두업체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웨이모의 해'가 될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P통신
내년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웨이모의 해'가 될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P통신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내년에는 '웨이모의 해'가 될 것이라며 LA를 비롯해 텍사스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유료 로보택시를 차질없이 운영중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웨이모 앱을 깔고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호출해 탑승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주당 25만회를 운행중이고 지금까지 누적 유료 운행 횟수도 2000만 회를 돌파했다고밝혔다.

웨이모는 내년 말까지 주당 1백만 회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보다 4배나 빠른 속도로 일반 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뜻이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LA 오스틴 애틀란타 등 지역에 로보택시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과 애틀란타 지역에선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남부 지역 중심지인 마이애미를 비롯해 댈러스 휴스톤 샌안토니오 올랜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가스 샌디에이고 등 서부지역 중심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구 밀집지역인 뉴욕시에서는 여전히 시범 운행을 하고 있는 데 기술적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내년에도 공식적으로 유료 로보택시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야휴파이낸스는 전했다.

미국 이외 지역으로는 런던과 도쿄에서 시범운행이 끝나는 대로 정식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자율주행업체 웨이모가 미국내에서 로보택시를 운영중인 지역. 자료=모건 스탠리
구글 자율주행업체 웨이모가 미국내에서 로보택시를 운영중인 지역. 자료=모건 스탠리

웨이모는 제조 협력업체인 마그나사와 함께 내년 말까지 2000대이상의 로보택시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웨이모는 진정한 의미의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LA 등의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며 "대도시의 경우 기술적으로 자율주행 4단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웨이모가 해결해야 할 점으로 비싼 라이다(LIDAR)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데다 지도 의존도도 높아 요금 경쟁에서 테슬라에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 처음부터 라이다 대신 카메라를 이용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아담 요나스 애널리스트도 "웨이모의 기술력은 돋보이긴 하지만 고비용 문제로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유료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경쟁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카메라를 이용해 신경망 조직을 이용해 마치 로봇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웨이모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카메라와 센서의 이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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