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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AI업체 xAI, 지난 3분기 순손실 14억5천만달러로 확대...손실 확대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매진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1-09 15:16

매출과 매출총이익, 증가세...스페이스X, xAI에 투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업체 xAI가 지난해 3분기에만 14억6000만달러( 약 2조13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손실 확대에도 투자 유치를 이어가면서 자립 가능한 인공지능(AI)을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AI업체 xAI가 지난3분기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AI업체 xAI가 지난3분기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각) 직접 입수한 내무 문서를 통해 xAI가 1분기 10억달러의 손실에서 3분기는 손실 규모 이처럼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까지 지출한 현금은 78억달러에 달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여전히 적자다. 9월까지 누적 EBITDA 손실이 24억달러에 달했다. 초기 기업 성장 과정에서 흔히 겪는 현상이지만 xAI 손실은 예상보다 크다. 회사는 앞서 연간 EBITDA 손실을 22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다행인 점은 손실 확대에도 매출은 증가세다. 투자자들에게 공유된 재무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xAI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1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도 3분기 6300만달러로, 직전 분기 1400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손실 확대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xAI는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빠르게 집행하고 있다.

블룸버그에서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xAI는 최근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스스로 자립 가능한 AI를 구축하는 게 목표이고 궁극적으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옵티머스는 인간 노동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다.

존 슐킨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xAI 경영진은 회사의 핵심 초점이 AI 에이전트와 기타 소프트웨어를 빠른 속도로 구축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머스크 CEO는 여러 사업과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이들 간 목적과 자원을 자주 엮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xAI의 챗봇 ‘그록(Grok)’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엑스)에 완전히 통합됐고 테슬라 차량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미 xAI에 투자했고 xAI는 테슬라의 메가팩(Megapack) 배터리에 수 억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머스크는 xAI와 테슬라를 공식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의 잠재적 이점을 언급해 왔으나 테슬라는 xAI 투자자가 아니다.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들은 테슬라가 xAI에 투자할지를 두고 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표가 충분하지 않아 부결됐다.

현재 xAI와 X의 모회사인 xAI 홀딩스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발로어 에퀴티 파트너스, 카타르투자청(Qatar Investment Authority) 등이 참여한 20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고 기업 가치는 230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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