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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서울 모아타운 연이은 수주…도시정비 경쟁력 재확인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1-09 15:14

마장동·면목동 등지서 성과…서울 모아타운 시장 존재감 확대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중랑구 마장동과 성동구 면목동 일대에서 모아타운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도시정비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서울시 특화 정비모델인 모아타운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서울 도심 정비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재개발에 준하는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내면서도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코오롱글로벌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5월 마장동 모아타운 2구역과 1구역을 연이어 수주하며 ‘마장동 하늘채 타운’ 조성의 출발을 알렸다. 마장동 모아타운은 총 5개 구역, 1천6백7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은 두 개 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나머지 3∼5구역에 대해서도 추가 수주를 추진해 브랜드타운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면목동 1-4번지와 면목역 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하며 2주 연속 수주 성과를 냈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2023년 동일 모아타운 사업지인 면목역 3의1·2·3구역 시공권을 따내며 해당 지역 다수 구역을 확보한 상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면목역 3의7구역 등 추가 사업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시가 2022년 모아타운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관련 수주에 주력해왔다.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사업장인 강북구 번동에서는 1∼10구역 전체를 수주하며 모아타운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웠다. 회사는 번동과 천호동, 마장동, 면목동 등 모아타운 사업장에서만 15곳이 넘는 수주 실적을 쌓았다.

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 전경./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과천 사옥 전경./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모아타운 사업에서 주민 설명회와 소통 강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맞춤형 사업 제안, 투명한 사업 구조 설계 등을 통해 주민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요소로 꼽히는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초기 기획부터 인허가, 시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 프로세스를 적용해 사업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모아타운 성과를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은 도시정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서울 내 ‘하늘채’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역대 최대 규모 단일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서울 도시정비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약 13조원으로, 약 5년치 일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서울시 내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고 있다”며 “시공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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