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연준의장 수사, 일파만파...연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 간섭으로 불확실성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현상 더 심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과 은 값이 제롬파월 미 연준(Fed) 의장에 대한 미 법무부 수사 영향 등으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3% 급등하며 온스 당 4600달러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17.30달러(2.31%) 급등한 4607.60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가격은 오후 5시(뉴욕기준) 현재 7.34% 급등한 온스 당 85.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과 은값이 다시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은 전날 파월 의장이 법무부가 지난해 6월 자신의 의회 증언과 연준 건물의 보수와 관련해 형사 기소를 위협하는 대배심 소환장을 연준에 송달했다고 밝히며 정면으로 대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은 선물가격도 12일(현지시간) 7% 넘게 급등하며 온스 당 85달러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재닛 옐런 전의장을 비롯해 전직 통화 재무당국 수장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조사 보도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기소 권한을 동원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준에 대한 정부의 공격은 금융시장에 커다란 불확실성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이날 안전자산인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클 헤이그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높은 불확실성은 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매주 새로운 불확실성이 하나씩 추가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