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 정부가 H200 수입을 특별한 경우에만 승인한다는 보도에도 전거래일보다 0.4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오른 반면 마이크론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2.24% 하락 마감했다. 대만 TSMC도 소폭 약보합세를 보였다.
빅테크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이 1.1%, 애플 0.3%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6%, 아마존은 1.57% 하락했다. 테슬라도 0.4% 약세로 마감했다.
J P 모건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조치 영향으로 4% 넘게 급락하며 뉴욕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98.21포인트(-0.80%) 내린 4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19%) 내린 6,963.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03포인트(-0.10%) 내린 23,709.87에 각각 마감했다.
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내린 4만9191.99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19% 빠진 6963.7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0% 하락한 2만3709.8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12월 CPI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보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체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전망에 부합했다.
다만 시장은 이번 물가 지표만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이달 말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는 올해 중반 이후로 미룰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을 시작으로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잇달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실적이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인 J P 모건체이스 주가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 이자율 상한 조치에 4% 넘게 급락하는 등 미국 대형주 은행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WSJ)
이날 시장 하락은 JP모건체이스 주가 급락이 주도했다. JP모건은 4분기 실적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4.2% 하락했다.
JP모건 여파로 골드만삭스(-1.2%), 뱅크오브아메리카,(-1.2%) 웰스파고(-1.6%), 씨티그룹(-1.2%)등 대형 은행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마스터카드(-3.8%)와 비자(-4.7%) 등 결제 관련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금융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됐다.
정책 불확실성도 시장 부담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도입, 방산업체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제한, 대형 기관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제한 등 강경한 정책 구상을 잇달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