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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2025년 영업이익 7921억원…연간 목표 초과 달성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1-23 15:16

1주당 790원 현금배당 결정…New Energy 성장 축 본격화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삼성E&A가 2025년 영업이익 792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2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조288억원, 영업이익 7921억원, 순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영업이익 목표로 제시한 7000억원을 초과한 실적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퍼센트, 18.5퍼센트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5퍼센트 증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실적이다.

삼성E&A CI./삼성E&A
삼성E&A CI./삼성E&A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7572억원, 영업이익 2774억원, 순이익 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9퍼센트, 72.9퍼센트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퍼센트 감소했다.
삼성E&A는 4분기 들어 대형 화공 플랜트와 국내 산업·환경 플랜트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 모듈화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수행 차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연간 영업이익 목표 초과 달성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삼성E&A는 2025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초과 달성으로 추가 가용 재원이 발생함에 따라 보통주 1주당 79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배당금 660원 대비 약 20퍼센트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548억원이며, 배당성향은 약 25퍼센트다.

연간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6조4000억원,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탄올, 저탄소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액화천연가스(LNG),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등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를 거뒀다. 기술 투자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이어지며 중장기 사업화 기반을 다진 한 해로 평가된다.

삼성E&A는 이러한 성과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을 반영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화공·비화공에서 화공·첨단산업·New Energy로 재편했다. 회사는 2023년 비전과 중장기 핵심 전략을 발표한 이후 사명 변경을 통해 새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이번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New Energy 분야는 LNG, 청정에너지, 에코(ECO·물사업) 분야 투자와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전체 수주의 54퍼센트를 New Energy 분야에서 확보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회사는 2026년 이후에도 다수의 사업 안건과 투자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가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New Energy 분야의 성과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E&A는 이날 경영 전망 공시를 통해 2026년 수주 12조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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