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문화 소외계층과 구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인 ‘관악아트버스’의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재단은 오는 3월 2일까지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요처(기관·시설)와 예술인(개인·단체)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악아트버스’는 전문 공연장을 찾기 힘든 노인,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센터, 특수학교, 의료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 생활밀착형 문화사업이다.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3년간 94곳의 문화 취약 시설을 방문했으며, 총 494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37,819명의 관악구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르의 다양화 ▲공연 장소의 확장 ▲참여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둔다.
2025 찾아가는 공연장 사진. (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우선 공연 장르의 폭을 넓힌다. 기존에는 트로트나 매직쇼 등 대중예술 중심의 ‘관광(光)버스(관악구 광란의 버스)’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면, 2026년에는 국악, 클래식, 낭독극 등 순수예술 장르까지 포괄하여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예술인이 많은 관악구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예술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공연 규모도 확대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연이 진행될 시설을 총 20곳으로 늘리고, 예술인(단체) 또한 20팀을 선정해 매칭한다. 선정된 시설에서는 팀당 2회의 공연이 진행되어, 시설 이용자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공장소로도 무대를 넓힌다. ▲관악산 ▲으뜸공원 ▲별빛내린천 ▲낙성대공원 등 구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에서 공연을 운영하여,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어르신들이 일상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문화예술로 일상이 빛나는 문화도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권역에서 향유 기회를 확대해 문화격차를 완화하고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희망하는 수요처 및 예술인은 오는 3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신청 및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