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기술주 투자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수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가 팬데믹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장보다 0.58포인트(1.11%) 오른 52.7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말(1월 30일·39.58)보다 33.4% 뛴 수준이다.
VKOSPI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52.68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글로벌 증시가 바닥없는 추락을 경험했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이번 주 내내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고점 부담 속에 흔들리는 양상이 보이자 시장의 불안감이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2일 5.26% 급락했다가 3일에는 6.84% 급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4일에는 1.57% 오르며 전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5,288.08)를 넘어섰지만, 5일에는 다시 3.86%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는 이날도 오전 9시 29분 현재 3.85% 내린 4,964.99를 나타내며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아 VKOSPI도 가파르게 치솟는 모양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