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투톱은 7% 넘게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쳤다. 전날(25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00선 돌파 이후 하루 만에 6300선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0.61%) 상승한 6121.03으로 개장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6313.27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99억원, 1조243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은 나홀로 2조109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7.13%)와 SK하이닉스(7.96%)는 7%대 상승 마감했으며, 현대차(6.47%), 기아(5.05%) 등도 올랐다.
반도체주 급등은 이날 새벽 엔비디아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681억3000만달러로, 이는 시장 예상치(660억 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숨에 6000을 돌파했다. 생각보다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다”며 “엔비디아 서프라이즈가 20만전자, 100만닉스에 도달한 국내 반도체주에게 중립 이상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