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은 건설근로자의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현장 근로자 전자카드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건설 현장의 인력 관리를 디지털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근로자가 현장 출입 시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면 근무 내역이 공제회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근태 관리가 자동화될 뿐만 아니라 퇴직공제금의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져 근로자의 실질적인 권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자체적인 전자 출입 시스템을 운용해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공제회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연계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현장 출입 인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인력 현황을 신속히 확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9개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 사업장을 넓혀 최종적으로는 모든 건설 현장에 전자카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공제회는 시스템 연계와 정보 제공을 지원하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제도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동혁 대우건설 CSO는 "자체 시스템에 공제회의 데이터를 결합해 현장 인력 관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