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석유업체 CEO들, "호르무츠해협 봉쇄 지속될 경우 투기세력 에너지 가격 상승에 비팅할 수 있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엑슨모빌, 셰브론 등 미국의 글로벌 석유업체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와 고위 관료들에게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엑슨모빌 셰브론 등 미국의 원유업체 CEO들이 지난 주 백악관 미팅에서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 이미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15일(현지시간) 이와 관련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미국의 석유 CEO들은 지난 수요일 백악관 미팅 및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및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호르무츠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에너지 흐름이 중단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엑슨모빌의 대런 우즈CEO는 백악관 고위 관련들의 질문에 "중동 위기가 지속될 경우 투기 세력들이 유가 상승에 막대한 베팅을 하게 되면 유가가 현재보다 더 오를 수 있고 원유 정제 제품의 생산이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WSJ은 전했다.
셰브론의 마이크 워드CEO도 중동지역의 원유 생산시설이 파괴로 인해 미칠 에너지 시장 위기애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호르무츠해협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 국가들에 상선 호위를 위해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도 이같은 재계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