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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6.9조 매도에 8600선 후퇴…환율 1529.7원 마감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6-04 16:26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8600선까지 후퇴했다. 장중 1530원을 넘긴 환율은 1529.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67포인트(2.02%) 하락한 8623.82에 개장 후 한때 8577.30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회복했지만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115억원, 1조814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6조952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9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2.63%), 삼성전기(-5.35%)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현대차(-3.98%), LG에너지솔루션(-4.63%), 삼성생명(-8.75%)이 내렸다. 반면 SK스퀘어(1.11%), 삼성물산(10.20%)은 올랐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530원 안팍에서 움직이며 이란 전쟁이 격화됐던 3월 말에 근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려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0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보유 한도 초과 등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저조했을 공산이 크다”며 “리밸런싱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토대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야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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