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외대사거리 진입로 4차로 확장…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 풍성
‘조아용’ 숏폼 챌린지로 시민 참여 확대…어정가구단지 홍보 기반 강화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환경 개선을 비롯해 독서문화 확산, 도시 캐릭터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발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처인구 왕산교에서 외국어대사거리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로를 기존 3차로에서 4차로로 늘려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서는 한편, 이달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도서관 곳곳에서 작가 초청 강연과 가족 공연, 글쓰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숏폼 챌린지도 진행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기흥구 어정가구단지에는 홍보조형물과 안내지도판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와 상점가 인지도를 높인다.
처인구는 왕산교에서 외국어대사거리로 진입하는 차로를 4차로로 확장했다./용인시
◇왕산교~외국어대사거리 진입로 3차로서 4차로로 넓혀
처인구는 3일 외국어대사거리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왕산교에서 외국어대사거리로 진입하는 차로를 기존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왕산교를 건너 모현과 광주시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 통행량이 늘면서 좌회전 대기 차량 행렬이 길게 형성되던 곳이며 특히 매산리에서 광주시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량과 직진 차량의 동선이 겹치면서 병목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처인구는 약 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차로 증설 공사를 진행했으며 별도의 도로 확장 없이 기존 차로의 폭을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모현 방면 진입 차로 1개를 추가 확보했다.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이던 좌회전 대기 차량을 직진 차량과 분리해 교차로 통행 흐름을 개선한 것이 이번 공사의 핵심이다.
교통안전을 높이기 위해 노면 색깔 유도선을 새롭게 설치하고 중앙선 안전지대도 정비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 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긴 공사 기간 없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용인시
◇작가 강연부터 가족 공연까지…9월 도서관 ‘풍성’
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감상문 대회와 작가 초청 강연, 가족 공연, 독서·글쓰기 프로그램 등 시민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독서감상문 대회는 용인 시민이 선정한 ‘2026 올해의 책’ 10권 가운데 1권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용인시도서관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상 100만원을 포함해 총 5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작은 연말 작품집으로도 발간한다.
작가 초청 강연은 8일 동백도서관 남인숙 작가의 ‘남인숙의 인문학 어른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죽전도서관 이란주 작가의 ‘한그릇 집밥에 담긴 다문화 이웃의 이야기’, 16일 보라도서관 김선지 작가의 ‘그림과 함께하는 세계사 읽기’, 18일 보정도서관 민정홍 작가의 ‘AI시대 학습의 기본·삶의 기본’ 순으로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이어진다.
오는 5일 남사도서관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취향의 발견’ MBTI 음악 콘서트가 열리고 13일 중앙도서관의 ‘상상력이 자라는 동화이야기’와 영덕도서관 가족 뮤지컬 ‘몬스터 호텔’이 시민을 만난다. 18일 기흥도서관에서는 ‘북(BOOK)적북적’ 연계 공연인 ‘아임버스커’가 펼쳐진다.
중앙도서관의 ‘나를 위로하는 매일 필사’, 동백도서관의 ‘나만의 그림책 제작소’, 구성도서관의 ‘그린라이브러리-초록살림공방’, 보라도서관의 ‘어린이 역사독서클럽’ 등 도서관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덕도서관에서는 여행 글쓰기를 다루는 ‘우지경 작가의 여행도슨트-리얼한 여행 쓰기’를, 보정도서관에서는 ‘나의 첫 낭독 수업’을 진행한다. 수지도서관은 ‘옛 이야기 공장’, ‘새삶스런 글쓰기’, ‘AI로 그림책 작가되기’ 등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기흥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정기간행물 교환전도 열린다.
도서 1권을 기증하면 지난해 발행된 정기간행물 6권과 교환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2권까지 받을 수 있다. 상현·죽전·수지도서관에서도 정기간행물 배부와 도서 교환전을 마련한다.
조아용을 찍어용 이벤트 홍보물. /용인시
◇시민이 만드는 ‘조아용’…27일까지 숏폼 챌린지
시는 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숏폼 영상 챌린지 ‘조아용을 찍어용’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조아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이나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3초 이상의 가로 영상을 제작한 뒤 지정된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이후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조아용TV’ 게시물에 안내된 인증 서식을 작성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상 링크를 올려야 한다.
시는 우수작을 선정해 조아용TV에 소개하고,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다.
참가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1인당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10월 1일 조아용TV를 통해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조아용의 친근한 매력을 참신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일 기흥구 중동 어정가구단지에서 열린 홍보조형물 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어정가구단지 홍보조형물 설치…상권 경쟁력 높인다
시는 지난 2일 기흥구 중동 어정가구단지에서 상점가 홍보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지역 상권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행사에는 용인시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어정가구단지 상점가 회원 등 약 30명이 참석해 조형물 설치를 축하하고 가구단지 활성화를 기원했다.
시는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6200만원을 투입해 홍보조형물 2개와 안내지도판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이 가구단지의 위치와 상점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상점가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올해 4월부터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어 6월 조형물과 안내지도판 설치 공사에 착수해 7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현대화사업이 어정가구단지의 이미지를 높이고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어정가구단지가 용인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가구단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점가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교통체계 개선과 생활문화 프로그램 확충, 시민 참여형 도시 홍보, 지역 상권 기반 정비처럼 일상과 맞닿은 정책을 분야별로 추진하며 시민 편의와 도시 활력을 함께 높여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