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원장 김대진 교수)과 생명대학원(원장 정재우 신부)이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의료 인공지능 윤리(AI Ethics in Healthcare)’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지난 5월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민창기 교수)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제정한 ‘의료 AI 윤리강령’을 기반으로 마련된 실천적 후속 학술 행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와 제약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두되는 생명윤리적 쟁점을 점검하고, 글로벌 윤리 기준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총 두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에서는 김대진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장이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실제 임상 현장의 AI 기술 적용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짚는다.
이어 메인 세션에서는 안드레아 츄치 교황청 생명학술원 사무총장(신부)이 연자로 나서 특강을 진행한다.
교황청 생명학술원 사무총장, 안드레아 츄치 신부(Fr. Andrea Ciucci, PhD) / (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츄치 신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AI 기술이 지켜야 할 윤리적 책임과 인류 연대의 가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의료 데이터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과정의 책임 주체 등 실질적인 윤리 과제를 둘러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북이탈리아 신학대학과 교황청립 성 안셀모 대학에서 수학한 안드레아 츄치 신부는 현재 교황청 생명학술원 사무총장과 바티칸 ‘르네상스 재단(RenAIssance Foundation)’ 사무총장을 겸임하며 글로벌 AI 윤리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김대진 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선도적으로 정립한 의료 AI 윤리 체계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강연회는 의료진과 연구자를 비롯해 의료 AI 및 생명윤리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120석 규모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