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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SH빌 놀이터 일부 '어르신 운동공간' 전환 추진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10-02 12:1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노성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조성 20년을 맞은 상도SH빌의 달라진 주민 연령과 생활 수요를 반영해 놀이터 일부를 어르신 운동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상도SH빌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열고 임차인대표회의와 주민들의 생활 불편 및 시설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SH 주거복지본부·관악동작센터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상도SH빌 소통간담회 모습/노성철 의원실
상도SH빌 소통간담회 모습/노성철 의원실
2006년 조성된 상도SH빌은 입주 초기보다 거주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단지 내 시설을 실제 이용 수요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어린이 이용이 줄어든 놀이터 일부를 어르신과 성인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공간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의원은 간담회 직후 SH 본부장·처장·센터장 등과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204동 앞 놀이터 규모를 줄이고 남는 공간에 어르신 운동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약 4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2027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과거 도서관으로 사용하다 현재 비어 있는 203동 지하 2층 공간의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노 의원은 해당 공간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SH 측에 전달했다.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한 단지 방역 문제도 점검하기로 했다. 관리사무소와 임차인대표회의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구의원과 주민, 관리사무소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6개월마다 열기로 했다. 노 의원도 향후 임차인대표회의에 참석해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동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충전시설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우선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필요성과 적정 규모를 검토하기로 했다. 마을버스 노선 개선 건의는 동작구청과 협의하고, 세대 내 흡연으로 발생하는 주민 간 불편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노 의원은 "조성 당시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년 동안 달라진 주민들의 연령과 생활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며 "어린이 이용이 줄어든 공간을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공간으로 개선하고, 오늘 협의한 내용이 내년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과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기적인 소통간담회와 향후 임차인대표회의 참석을 통해 주민과 관리주체 사이의 소통을 돕고, 건의사항의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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