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여울공원서 전국 동호인 한자리…가족페어부 등 세대 아우른 ‘반상의 축제’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연계…정 시장 “화성의 역사·문화 함께 즐기길”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정조대왕의 효 정신과 바둑을 접목해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시는 지난 3일 동탄여울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 효 전국바둑축제’가 전국 바둑 동호인과 가족 등 9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바둑문화 활성화와 정조대왕의 효 정신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경기도바둑협회·화성시바둑협회가 주관했으며 시가 후원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3일 2026 정조대왕 효 전국 바둑축제에서 참가 어린이와 함께 바둑 대국을 펼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화성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바둑판 위에서 세대가 만나다
개회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이계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종선 화성특례시체육회장, 바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전국부와 화성시 지역부로 나눠 연령과 기력에 따라 진행됐으며 전국부에서는 청년·중년·장년부와 여성최강부, 유소년최강부, 여성 3인 단체전, 초등 일반부 등이 열렸고 지역부에서는 화성시민 페어부와 3인 단체전, 유치부·초등부 등이 펼쳐졌다.
특히 가족이나 친척이 2인 1팀으로 출전한 가족페어부는 승패를 넘어 바둑을 통해 가족이 서로 호흡하고 소통한다는 축제의 의미를 살렸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한 공간에서 반상을 마주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교류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조연우 프로기사 팬사인회와 캘리그라피 공연·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동탄여울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 효 전국 바둑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바둑 대국을 펼치고 있다./화성시
◇“효심 깃든 화성에서 바둑으로 소통…소중한 추억 되길”
정 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화성에서 바둑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특별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대국을 즐기며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바둑축제는 3~4일 정조효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와 연계해 생활체육을 넘어 화성의 역사와 전통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외연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는 앞으로도 바둑을 비롯한 생활체육과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108만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체육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