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미국 나파 밸리(Napa Valley)의 와이너리 조셉 펠프스(Joseph Phelps)가 '인시그니아(Insignia) 빈티지 2023'을 선보인다. 이 빈티지는 와인메이커 라이언 노스(Ryan Knoth)가 처음 선보이는 인시그니아다.
2023년 나파 밸리는 기록적인 겨울 강수량 뒤에 온화한 봄과 안정적인 여름이 이어졌다. 회사에 따르면 포도는 최근 10여 년 가운데 가장 서늘하고 긴 성숙기를 거쳤고, 수확은 평년보다 약 10일~14일 늦게 이뤄졌다. 풍미와 산도,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집중도와 우아함을 갖춘 빈티지가 됐다는 설명이다.
인시그니아는 1974년 처음 나온 와인이다. 조셉 펠프스는 이 와인을 나파 밸리 최초의 보르도 스타일 블렌드라고 소개한다. 특정 품종이나 정해진 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매 빈티지에서 가장 좋은 와인 로트(같은 조건에서 만든 한 묶음)를 골라 하나의 와인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사진=조셉 펠프스 제공
카베르네 소비뇽을 중심으로 나파 밸리 전역의 자체 포도밭에서 기른 포도를 쓰고, 토양과 고도, 미세기후가 서로 다른 곳에서 얻은 포도를 블렌딩(혼합)한다. 이번 빈티지에는 나파 밸리 오크빌의 배커스 빈야드(Backus Vineyard)도 다시 블렌드에 합류했다.
2023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88%, 프티 베르도 7%, 카베르네 프랑 5%로 블렌딩해 100% 새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20개월간 숙성했다.
한편 조셉 펠프스는 국내에서 ‘인시그니아 와인 클럽(Insignia Wine Club)’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인시그니아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