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삼표그룹이 서울숲 '삼표 정원'에서 5개월간 진행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반려동물 용품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으로 조성한 삼표 정원에서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체험·나눔 프로그램을 10월24일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시민 430여명이 참여했다.
어반스케치 서울 9월 정기모임 단체사진/삼표그룹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표그룹은 콘크리트 화분 제작과 그림 그리기, 정원 관련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마지막 달에는 반려동물 용품 나눔 행사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몰탈을 활용한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와 정원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 클래스'를 운영했다. 김장훈 정원사와 함께 정원의 가치를 알아보는 '풀의 정원' 북워크숍도 진행했다.
9월에는 드로잉 커뮤니티 '어반스케쳐스 서울'과 협업해 삼표 정원을 정기모임 장소로 제공했다.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정기모임에 참여한 시민은 누적 300여명으로 집계됐다.
10월에는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숲을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용품을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4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시민 136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했다.
'댕냥물품교환소'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반려동물 용품을 다른 물품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 기부를 선택한 방문객에게는 '개리커쳐 라운지'에서 전문 작가가 제작한 반려동물 캐리커처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성동구 시민은 "반려동물 사진 스튜디오는 방문해 봤어도 캐리커처를 그려보는 건 처음"이라며 "한 번도 안 쓴 반려동물 용품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좋은 일에 동참하고 견생 최초로 캐리커처도 받아볼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나눔 행사에서는 시민과 삼표그룹 임직원들의 참여로 반려동물 의류와 간식, 산책용품, 유모차, 이동가방 등 약 1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모였다.
삼표그룹은 별도로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총 3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용품을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반려가구와 연계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나눔 프로그램에 참가해 정원을 채워 주신 시민들 덕분에 삼표 정원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표 정원이 계절마다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