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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증권업…유동성 랠리 최대 수혜서 긴축의 직격탄

2022-08-09 1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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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머니쇼를 찾은 관람객이 주식 추천 알고리즘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통화확장 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서자 증권사 수익 증가세가 감소 국면으로 전환했다.

금리상승과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까지 주가상승과 IB 실적 호조 등으로 증권업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과 ROE가 각각 약 9.1조원, 12.5%로 사상 최고다.

올 1분기에도 순이익 약 2.0조원, ROE 10.8%로 비교적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증권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거래대금이 주가하락으로 급감하고 또 다른 주요 수익원인 IB 실적마저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둔화했다.

향후 금리상승,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IB, S&T 등 증권업 주요 사업부문에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과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MZ세대 등 신규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진입 등으로 시장참여자 중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이 한때 8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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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일평균거래대금이 42조원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근까지 주식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들어 일평균거래대금이 17조원대로 감소했는데 7월에는 13.3조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최소 일평균거래대금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국내외 부동산 및 SOC 등 대체투자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면서 브로커리지와 더불어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및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IPO 연기에 따른 주관수수료 감소, 부동산 PF 수익성 하락 등으로 올해 2분기부터 IB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의 부동산가격 상승세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PF시장이 불황에 직면하면서 IB 수익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또 IB 사업 대상이 수익성이 낮아진 해외대체투자 시장에서 국내 부동산금융으로 집중되어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위험관리 필요성이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성학 연구위원은 “각 주요 사업부문 내에서도 금융소비자 및 기업수요 변화, 제도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 뿐만 아니라 관련 펀드, 랩 상품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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