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문화관 정례브리핑에서“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기업들에 중기육성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 세종시는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배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편성하고 세제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조업체 1093개사 중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은 42개사로 이들중 7개사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신고센터(기업지원과 5명)를, 5일부터 수출규제 대응 TF(10명, 경제산업국 5· 세정과 1· 유관기관 4)를 운영 중이다.
또 시는 경제산업국이 업무를 총괄(수출 및 자금 지원 등)하고 있으며, 세정과는 지방세 지원책 마련, 테크노파크는 수출입 기업의 R&D 사업 발굴·지원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업소통관제를 도입·운영하는 한편, 대(對)일본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전수조사(73개사)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편성·지원(2% 이자 보전)하고 수출을 다변화하도록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 캄보디아(프놈펜) 방문 등 무역사절단 파견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박람회(11월, 5개사) 참가를 도울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과 수단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