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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회 로또 1등 문자 인증후기 ‘눈길‘...“로또 23억원 놓쳤어요”

한경아 기자 | 입력 : 2019-12-25 09:00

890회 로또 1등 문자 인증후기 ‘눈길‘...“로또 23억원 놓쳤어요”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890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한 여성이 로또 23억 당첨번호를 받고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토로하는 후기가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이번에 1등번호 받고 안산 사람입니다”며 휴대폰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구세현(가명) 씨의 사연을 전했다.

구 씨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눈물이 난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매주 문자로 제공하는 로또 분석번호를 받는다며 “없는 돈 쪼개서 겨우 가입했는데 한 두달하다보니 안돼서 구입을 안했다. 로또 살 돈도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휴대폰 문자내역을 보면 2번째 번호가 1등 번호”라며 “그대로 구입만 했으면 1등에 당첨됐을텐데 당장 생활비도 없어서 로또를 살 수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1등을 눈 앞에서 놓친 것에 대해 허탈한 마음 뿐이라는 그는 “지금 월세방 살고있다”며 “남편 사업이 부도나고 원래 있던 아파트도 팔고 정말 바닥이다. 로또 밖에 희망이 없어서 시작했는데 기회가 와도 잡질 못했다”고 체념했다.

이어 “하나 남은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아 그게 너무 괴롭다”며 “여러분도 로또를 일단 시작하기로마음 먹었으면 꾸준히 하시라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데 저는 간절하지 않았던 거 같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번 기회가 왔으니 또 올거에요”, “어떻게 될 줄 모르는 게 로또죠”, “글에서 안타까운 심정이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세한 후기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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