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재)베스티안재단은 지난 26일, 강남복지재단과 화상 사고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화상환자의 재건성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화상 치료 후 신체적 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강남구 거주 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강남복지재단의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재건성형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
화상은 상처가 다 치유된 이후에도 고르지 못한 피부 결, 구축 등의 여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 관절부위의 경우 운동장애를 유발하여 일상생활 간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히 화상은 신체적 기능장애 이외에도 심리적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외에도 가족관계, 대인관계 및 구직활동의 어려움까지 이어져 더 큰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된다.
이에 (재)베스티안재단과 강남복지재단은 금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화상환자 발굴을 확대하여 더 많은 화상환자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건성형이 필요한 저소득 화상환자가 신체적 기능장애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로 인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경감시켜 화상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남복지재단 담당자는 “앞으로 베스티안재단과 함께 화상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남구민들의 재건성형 지원을 확대하여 화상환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베스티안재단 김혜욱 본부장은 “중화상의 경우 후유증으로 인한 재건수술이 필수적임에도 의료비 부담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분들이 많은데 이번 협약이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반가운 소식이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