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호실적으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대표이사 김병훈
)이
2023년
3분기에도 매출액
120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을 넘기면서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
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매출
1219억원
,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718억원
, 영업이익
698억원으로 역대 최대에 해당한다
.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37.9%, 영업이익은
277.6%가 증가한 수치로
, 에이피알은
4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초과 기록도 달성했다
.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 17.9%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4.7%p 높다
. 또한
, 올해 에이피알이
1~3분기 사이 기록한 누적 영업이익
698억원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392억원
)과 비교해도
78%나 높다
. 지난해
4분기
(2022년
10월
)부터 올해
3분기까지를 계산한 ‘지난
12개월’
(LTM) 영업이익은
905억원이다
.
실적의 원동력은 전년 동기 대비
37.2%가 성장한 뷰티였다
. 특히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한 메디큐브 에이지알
(AGE-R, 이하 에이지알
) 뷰티 디바이스와
27.8% 성장한 메디큐브 화장품이 돋보였다
. 지난해
1년간 약
60만 대를 판매했던 에이지알은 올해엔
3분기 만에
7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 메디큐브 화장품 역시 ‘제로모공패드’를 비롯
, 여러 제품이 고루 선전하며 에이프릴스킨
, 포맨트
, 글램디 바이오 등 다른 브랜드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
해외 시장의 호조 역시 이어졌다
. 뷰티 디바이스가 전체적인 해외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한
561억원의 분기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 1분기에
381억원
, 2분기에
44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
(1437억원
)의
96.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
미국
, 중국
, 일본 등 주요 타깃 국가 가운데서도
3분기 미국 매출은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6.2%, 영업이익
540.9%가 성장했다
. 지난
7월에 있었던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성공과 글로벌 셀러브리티 헤일리 비버의
SNS 제품 사용 인증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 상승 중인 가운데
, 4분기에는 글로벌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다리고 있어 향후 매출도 기대치가 높다는 전망이다
.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흥행으로 에이지알의 추가적 글로벌 인지도 상승 및 타 국가 진출도 용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이번
3분기를 통해 에이피알은 향후 뷰티 업계의 실적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 현재 국내 뷰티 시장은 여러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은 기존의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
, 일본 등지로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 화장품은 프리미엄과 중저가 라인의 분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 판매 채널 역시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있다
. 에이피알은 일찍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비롯
, 다양한 화장품과 합을 맞출 혁신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으며
,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메디큐브 상설 매장을 내는 등 광폭 행보로 향후에도 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혼란한 국내외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주신 소비자들 덕에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상장예비심사 청구와 함께 상장 일정이 본격화된 만큼
, 안정적이고 체계적 기업 운영과 상장 일정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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