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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전국 시장 별미 상품 판매 시작

김선영 기자

기사입력 : 2025-02-07 09:45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전국 유명 전통시장과 협력해 개발한 특화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함께 개발한 선물세트와 밀키트를 자사 앱 내 ‘전국별미’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별미는 제철 식재료부터 지역 특산물, 이색 별미까지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는 카테고리로, 배민은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판매는 지난해 6월 배민이 동반성장위원회 및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의 성과 중 하나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 대구와룡시장을 비롯한 각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협력해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상품을 기획·개발했다. 배민은 상품 선정과 납품 단가 협의는 물론, 디자인 및 샘플 테스트, 발주, 입점, 판매 지원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부터 대구와룡시장과 협업한 밀키트 8종이 판매된다. 막창짜글이, 닭목살 숙주볶음, 닭한마리, 매콤불닭발, 닭매운탕, 초계무침, 오리고기 쌀국수, 팟타이 등이 포함되며, 특히 시장 내 닭고기 전문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원재료로 닭을 활용한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지역 사투리와 명소 이미지를 반영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지난 1월 제주 흑돼지 3종 선물세트, 제주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 제주 손질생선 선물세트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산 은갈치, 흑돼지, 옥돔, 전복 등을 활용한 밀키트 5종(은갈치조림, 흑돼지구이세트, 흑돼지두루치기, 전복비빔국수, 옥돔매운탕)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제주를 상징하는 한라산, 돌하르방, 지역 사투리 등을 활용해 지역성을 강조했다.

배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부 상품을 무료 배송하고, 납작만두·오메기떡 등 덤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구와룡시장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배민 앱 내 전통시장 상설관을 운영해 노출 빈도를 높였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상생협약의 결실로 지역 특화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것은 물론, 판매까지 함께한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통시장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등 모범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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