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은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신평생태학습공동체’ 발대식에서 서귀포산업과학고 자영생명산업과에 ‘RGO-690’ 자율주행 이앙기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TYM 김동익 국내사업본부장, 서귀포산업과학고 문경삼 교장.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 / 002900)은 14일 서귀포산업과학고 자영생명산업과에 ‘RGO-690’ 자율주행 이앙기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앙기 기증식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생태체험학교에서 열렸으며, TYM 김동익 국내사업본부장, 김도근 ESG전략팀장, 김애숙 제주정무부지사, 김광수 제주교육감, 양병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비롯해 제주지역발전위원회, 세대통합상담교육복지연구회, 서귀포산업과학고 문경삼 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신평리 마을 주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신평생태학습공동체’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도에 위치한 공립 특성화고인 서귀포산업과학고(이하 서귀산과고)는 농생명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산과고는 학생들의 교육 실습과 제주도의 논 농사 보존을 위해 농기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TYM은 인재 육성과 농업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이앙기 기증을 결정했다.
TYM의 ‘RGO-690’은 2023년 5월 국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시스템 종합검정 성능시험을 통과한 ‘국가 인증 1호’ 모델이다. 첨단 농기계 기술을 개발하는 TYMICT(대표이사 김소원)가 관성항법장치(INS), 경로 생성 및 추종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콘트롤러 및 콘솔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TYM은 이번 기증을 통해 국내 농업 발전과 농촌 교육을 지원하는 동시에, 예비 농업인들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미래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된 이앙기는 신평생태체험학교의 약 7,000평 규모 실습장에서 교육 및 모내기 작업에 활용되며, 수확한 작물은 마을 공동체 수익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TYM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이앙기 기증이 서귀포산업과학고 학생들의 농기계 활용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 특성화고와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