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필굿, ‘몽골 청소년 정신건강 돌봄 사업’ 참여

김신 기자

기사입력 : 2025-03-21 10:49

몽골 국립정신병원에 방문한 대한민국-몽골 의료 교류단 사진=필굿
몽골 국립정신병원에 방문한 대한민국-몽골 의료 교류단 사진=필굿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디지털 교육 플랫폼 서비스 기업 ㈜필굿이 몽골의 청소년 정신건강 돌봄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필굿(대표 임유하)과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가 함께하는 몽골 청소년 정신건강 돌봄 사업은 최근 청소년 우울증 및 약물 중독 문제가 사회 이슈로 급부상한 몽골 당국에서 세계 수준의 한국 정신건강의학 기관과 교류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대한민국-몽골 의료교류단은 지난 3월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현지 정신건강의학센터, 장애인발전센터 등을 방문하고 청소년 정신건강 치료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몽골 의료 교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필굿은 정신건강 진단 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 협력한다. 특히 몽골은 넓은 영토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간 격차와 대면 접촉 상담이 어려운 상황에서 필굿의 디지털 검사시스템이 이를 해소하고 게임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굿의 인지 지능 검사 프로그램인 케이패스검사(K-PASS, 아동용)과 디카스검사(D-CAS 청소년, 성인용)은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PC와 태블릿만 있으면 검사와 진단,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검사 시스템이다. 두뇌 유형에 기반한 타고난 기질과 성향을 검사하기 때문에 잠재된 정서적 원인과 지능, 학습 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몽골 국립정신병원을 방문한 필굿 임유하 대표(가운데)가 디지털 검사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필굿
몽골 국립정신병원을 방문한 필굿 임유하 대표(가운데)가 디지털 검사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필굿

이에 앞서 국립몽골대학교 심리학과 절자야 교수 일행이 지난 2월 필굿의 임유하 대표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의료전문채널 온닥터TV에 출연해 몽골의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절자야 교수는 방송에서 “몽골은 청소년 우울증과 각종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회문제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이 대거 보급되면서 스마트폰 중독까지 심각해지고 있다.”며 심각한 정신건강 위기를 설명했다.

절자야 교수는 “몽골은 땅이 워낙 넓어 한정된 전문가들이 청소년들과 대면 접촉을 통한 심리 상담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필굿이 제공한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청소년 3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반응 또한 매우 좋다”며 “언어적 장벽 없이 아이들에게 바로 적용되어 심리 상태를 명확히 보여주는 점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필굿은 온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함께 몽골 정부당국이나 정부 의료기관 및 연구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신건강 체크를 마치고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분류하는 등 몽골 현지와 교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필굿 관계자는 “이번 몽골 정신건강 돌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정신건강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

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넘어선 디지털 검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