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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리모델링으로 상품성 강화…KODEX 시스템반도체→KODEX AI반도체 명칭 변경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확대…연초 이후 수익률 16.6%로 전체 AI ETF 중 1위
“투자자 맞춤 반도체 ETF 라인업으로 선택지 다양화”

신용승 기자

기사입력 : 2025-03-26 09:23

/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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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ODEX AI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5G,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AI반도체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KODEX AI반도체 수익률은 연초 이후 16.6%를 기록하며 이 기간 전체 AI ETF 43개 중 가장 높았다.

KODEX AI반도체 ETF는 지난 21일 기초지수를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투자 대상 기업들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에 대해 편입 비중을 각 20%로 확대하고 이에 맞춰 타 종목의 비중을 재조정했다. ETF에 편입되는 종목의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그 결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AI 반도체 시장이 기존 시스템반도체의 하위 영역이 아닌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ETF 상품에 반영한 것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구조 또한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밀한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 반도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반도체’, AI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반도체 지수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과 목적에 맞춘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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