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감성 육아를 지향하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신간 에세이가 출간됐다.
출판사 미다스북스는 우정아 작가의 신작 '굿모닝, 책가방 편지 – 아이에게 배우며, 함께 자란 엄마의 사계절'을 지난달 22일 공식 출간했다고 밝혔다.
'굿모닝, 책가방 편지'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에게 매일 아침 책가방 속에 넣어준 손편지 100편을 엮은 육아 에세이다. 아이와의 일상을 통해 부모 역시 성장해가는 사계절의 기록을 담고 있다. 봄의 서툴고 낯선 시작부터 여름의 갈등과 이해, 가을의 깊어진 관계, 겨울의 고요한 깨달음까지, 작가는 사계절을 따라 변화하는 마음의 풍경을 따뜻한 언어로 풀어냈다.
이 책은 단순히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매일 아침 아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때로는 흔들리고 후회하는 마음까지도 솔직하게 담아낸 '엄마의 성장일기'에 가깝다. 육아의 순간 순간을 글로 새기며 아이와 함께 웃고, 울고, 배워나간 이 기록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아이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편지 한 장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엄마로서의 삶을 반추하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육아 조언을 넘어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이 책은 '완벽한 엄마'가 아닌 '같이 자라는 엄마'라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며 지치고 외로운 육아의 길목에서 마주할 수 있는 따뜻한 쉼표가 되어준다.
저자 우정아는 경희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아제르바이잔 문화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결혼 후 육아의 여정을 글로 기록해왔다. 아이의 웃음에 울고 성장에 감동하며 하루하루 편지를 써 내려간 엄마로서의 진심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총 184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무선 제본, 컬러 인쇄로 제작됐다. 정가는 18,000원이다. 예약 판매는 7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바 있으며 22일 정식 출간됐다. 감성 에세이를 좋아하는 독자, 육아 중 위로와 공감을 찾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