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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겔리움 갤러리, 전은주 개인전 '경계: 흐르는 숨'展 진행

김신 기자 | 입력 : 2025-08-05 10:22

휘겔리움 갤러리, 전은주 개인전 '경계: 흐르는 숨'展 진행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2025년 휘겔리움 전시 공모 선정작가展의 시작으로 전은주 작가의 '경계: 흐르는 숨'이 8월 2일(토)부터 24일(일)까지 진행된다고 휘겔리움 관계자는 밝혔다.

전시 ‘경계: 흐르는 숨’은 작가가 오랫동안 마주해온 ‘경계’라는 개념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은 자리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선들, 자아와 타인, 내부와 외부, 감정과 의식 사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전은주 작가의 작업은 시각적인 조형을 넘어서 내면의 태도와 감각의 흔적들을 담는다. 한지 위에 천천히 스며드는 먹, 번져가는 색채, 그리고 그 안에 덧입혀지는 오브제들은 단절된 것처럼 보이는 세계를 부드럽게 연결한다.

먹이 만든 비정형의 점과 선, 면은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색은 그것을 감싸 안는 듯한 융합의 움직임을 이끌어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화면은 고요하지만 강한 파동을 품고 있다.

작가는 말한다. “경계는 나를 보호하지만, 동시에 나를 가두는 선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 선 안팎을 넘나드는 감정의 움직임을 시각화한 여정입니다. 경계의 안팎을 유영하며 불완전한 시간과 공간을 즐기고, 외롭지만 혼자가 아닌 존재로 주저할지라도 멈추지 않는 가능성의 에너지를 품은 채 나아가는 숨결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본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객들이 이 흐름 위에 잠시 머물며 각자의 ‘경계’를 조용히 들여다보게 되고, 그 안에서 꺼내지 못했던 감정과 숨겨진 의식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며들고 번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휘겔리움(평택시 관동길 129-18)에서 진행되는 전은주 개인전 《경계: 흐르는 숨》 ‘Boundary: Flowing Breath’은 8월 2일(토)~24일(일)까지 휴무일 없이 만나볼 수 있으며, 평택 및 경기 남부 지역의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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