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글로벌 음악 IP 전문 기업 비욘드뮤직이 세계적인 K-POP 작곡가 베카 붐(Bekuh Boom)의 저작권 카탈로그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히트곡 ‘뚜두뚜두(DDU-DU DDU-DU)’,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아이스크림(Ice Cream)’ 등 총 33곡의 저작권이 포함된다.
베카 붐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로 활동하며 태양의 ‘눈, 코, 입’, 트레저, 전소미, 리사, 지수 등 K-POP 주요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그의 음악은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수억 회의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국내외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비욘드뮤직은 베카 붐의 저작권 인수를 통해 콘텐츠 IP의 질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저작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욘드뮤직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Butter’의 저작권 일부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베카 붐의 카탈로그까지 확보함으로써 K-POP 중심 IP 확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POP IP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지닌 콘텐츠 자산”이라며 “데이터 기반 운영과 효율적 유통을 통해 IP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욘드뮤직은 현재 3만5천 곡 이상에 달하는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음원 IP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작곡가 베카 붐은 최근 BOOMBBY라는 예명으로도 활동을 이어가며 창작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