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러브테크 기업 큐피스트가 AI의 외모 평가를 통과해야 가입할 수 있는 신개념 소개팅 앱 ‘온리패스(OnlyPass)’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앱은 AI가 이용자의 외모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7점 이상을 받아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5회까지 가입 시도가 가능해,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는 ‘외모 기준’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큐피스트는 앞서 AI 얼굴 평가 기능과 실시간 외모 랭킹보드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기능은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큐피스트는 “이 기능을 통해 얼굴 평가를 받은 사람들과 실제로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러한 고객 피드백에 기반해 ‘온리패스’를 기획하고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리패스에서는 가입 후 외모 특징에 따라 ‘키 180cm 이상’, ‘허리 둘레’, ‘근육량’, ‘손목 둘레’ 등 개별 인증을 거친 뱃지를 프로필에 추가할 수도 있다. 이는 자신만의 매력을 강조하고, 사용자 간의 매칭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하기 위한 장치다.
온리패스 관계자는 “외모를 본다는 건 단순히 논란거리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이라며 “현존하는 소개팅 앱 중 가장 매력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이번 기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와 외모 평가, 가입제한 조합으로 주목받는 온리패스가 데이팅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