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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문학 축제 ‘제20회 인문주간’, 11월 2일까지 전국서 진행

김신 기자 | 입력 : 2025-10-31 11:48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현장 사진_제주대학교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현장 사진_제주대학교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제20회 인문주간’이 10월 27일 개막해 오는 11월 2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열리며, 디지털 네트워크 중심 사회 속에서 단절된 인간관계와 지역의 의미를 인문학을 통해 다시 되새기는 장이 되고 있다.

전국 29개 인문학 관련 기관이 참여해 전시, 체험, 답사 등 26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다가오는 주말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 중남미연구소는 ‘라틴 아메리카-스페인 생태문화관광’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열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조명한다. 부천의 가톨릭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비욘드 부천: 2029 비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유산과 문화유산을 잇는 체험형 프로그램 ‘컬처로드’와 청소년 대상 사운드 체험 강의 ‘붐! 붐! 사운드 밴드’를 선보인다.

공주의 국립공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공주愛 인문학 산책’을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예 체험, 생태 북 콘서트, 전통 술빚기 등 지역색이 짙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산의 선문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정신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하는 ‘장영실 과학 캠프 시리즈’를 운영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현장 사진_선문대학교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현장 사진_선문대학교


전북 무주의 전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인문학으로 만나는 무주 자연생태 이야기’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민이 참여하는 시화전, 지역 특산물 요리 체험, 덕유산 탐방 등 체험형 행사가 다양하다. 광주의 조선대학교 HK⁺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은 ‘공존의 길―재난인문학이 묻고 지역이 답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음악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장한다.

이 외에도 영주의 대구한의대학교는 시 낭송회와 시민 백일장을 진행하며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 축제’를 연다. 부산의 동서대학교는 아시아 각국의 음악과 예술을 선보이는 ‘씬나(SSinA)는 아시아 축제’를 개최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제주의 제주대학교는 ‘탐라에서 제주까지 동네의 인문학’을 주제로 단편영화 상영회와 옛 제주시 원도심 사진 전시를 마련해 지역 정체성을 탐색한다.

올해 인문주간은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인문학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안내는 한국연구재단 및 기초학문자료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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