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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잘 나갔네”… 오리온,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성장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5-11-14 10:12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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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오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13일 오리온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8289억원,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으로는 7.4% 성장한 2조 40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8.8%이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3% 성장한 2826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거래처 폐점 등이 이어졌으나 K-스낵 인기 확산에 따른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 회수에 따른 54억원 규모의 일시적인 비용 반영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4분기에는 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제품군의 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한다. 진천통합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미주·유럽을 비롯한 아프리카, 중동 등 신규 수출국을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갈 계획이다. 고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4.7% 성장한 3373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간식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시장비 부담이 이어졌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프로모션 효율화 등 수익성 관리에 주력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 줄어든 1205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4분기에는 쌀과자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쌀과자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 '뗏' 시즌을 겨냥한 선물용 기획제품을 채널별 및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준비해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4.7% 성장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원을 달성했다.

다제품군 체제 전략에 집중한 결과 초코파이 수박과 후레쉬파이 패션후르츠 등 채널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초코보이(초코송이)와 젤리보이(알맹이) 등도 판매물량이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트베리 공장 내 신공장동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갈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매출액이 38.7% 성장한 84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 진출 5년 차를 맞아 북동부 지역 전통 소매점의 유통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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