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을 받은 주식회사 플렉시블이 반려견의 안전과 감정, 건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프리미엄 하네스 브랜드 ‘하트펍(HARTPUP)’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트펍은 단순 액세서리에 머물렀던 기존 하네스 개념을 확장해, 웨어러블 기술과 패션 요소를 결합한 차세대 펫 하네스로 주목받고 있다.
플렉시블은 2021년 설립 이후 헬스케어·의료기기·IT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을 기획해온 윤정욱 대표가 주도하는 기업이다. 윤 대표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관찰한 소비자 불편과 시장 흐름을 토대로 “기능과 디자인 중 하나만 강조되던 기존 하네스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하트펍을 기획했다. 이러한 개발 방향은 글로벌 펫 시장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는 ‘펫 웨어러블·데이터 기반 관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하트펍 하네스는 기술적 확장성을 중심에 두고 설계됐다. 부산대학교 의공학 연구진과 협력해 PPG·LED·BLE 기반 IoT 모듈이 결합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반려견의 심박·걸음수·위치 정보·활동량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고려한 구조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소재와 디자인 역시 프리미엄 전략이 돋보인다. 데님·가죽·자카드 웨빙 등 패션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소재를 채택했고, 커스텀 패치·자수·로고 웨빙 등 디테일 확장 요소를 더해 개별 소비자의 취향대로 변형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패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으로, ‘반려용품도 패션 아이템’이라는 최근 소비 경향을 반영했다.
또한 LED 색상 변화로 반려견의 기분·활동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감정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하트펍이 제시하는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산책량, 흥분·안정 상태, 심박 변화 등을 색상 변화로 전달해 반려인과 반려견 간 상호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하트펍은 하네스를 중심으로 리드줄·패치·파우치 등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액세서리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IoT 라인·프리미엄 라인 등 세분화된 제품군으로 확장해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정욱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이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반려견의 감정과 건강 데이터를 이해하는 브랜드, 그리고 반려인의 일상에 감각적 경험을 더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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