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사업 선정, 11월 특허 출원…Top-1 Accuracy 91% 달성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주식회사 메디어스(대표 신대환) 11월 ‘인공지능 기반 경구약 자동 인식 시스템 및 이를 위한 동작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2025년 5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헬스클라우드(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경구약 인식 모델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메디어스는 사업 수행 과정에서 AI허브 경구약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지 전처리, 특징 벡터화, FAISS 기반 검색 구조 구축 등 전 단계 기술 개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Top-1 Accuracy 91%의 고정밀 모델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별 실제 처방 환경과 연동한 ‘맞춤형 경구약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할 경우 인식 정확도가 기존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으로 경구약을 자동 인식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유사 의약품 간 혼동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과 병원별 처방 데이터를 반영해 인식 정확도를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맞춤형 경구약 비전 인식 기반 복약 관리 플랫폼 구축 △복약 이력 자동 관리 △처방 오류 및 중복 복용 예방 △의료진 법적 리스크 감소 및 환자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어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연구 기반의 기술 수준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경구약 자동 인식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였다”며 “2025년 11월 특허 출원을 통해 기술적 독창성과 사업적 권리를 동시에 확보한 만큼, 향후 병원 단위 맞춤형 복약 관리 플랫폼으로의 실질적 적용과 보급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