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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주 ‘국교 1573’, 38도 라인업으로 국내 재출시…프리미엄 백주 시장 주목

김신 기자 | 입력 : 2025-12-03 11:36

‘국교 1573(國窖 1573)’이 38도 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 다시 들어온다.
‘국교 1573(國窖 1573)’이 38도 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 다시 들어온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중국 3대 명주 중 하나인 ‘국교 1573(國窖 1573)’이 38도 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 다시 들어온다. 공식 수입사 노주노교·명냥은 국교 1573의 재수입을 확정하고 백화점, 5성급 호텔, 프리미엄 주류 전문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통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물량 부족으로 국내 공급이 제한됐던 제품이 다시 판매되면서 고급 백주 시장의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교 1573은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의 최상위 브랜드로, 1573년 명나라 만력년간에 조성된 발효 교지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이 발효 교지는 중국 최초의 국가급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설이며, 450년 동안 발효가 한 차례도 멈추지 않은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살아있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전통적 제조 기반은 국교 1573이 중국 내에서 상징적인 명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에 국내에서 주력으로 선보이는 38도 제품은 농향형 백주의 특징을 극대화해 잘 익은 파인애플, 배, 열대과일의 아로마가 어우러진 풍부한 향을 구현했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깊은 단맛의 여운은 국교 1573만의 개성을 보여주며, 중국에서는 국빈 만찬주로 사용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 위스키 등 고가 수입 주류가 주목받으며 소비자들은 취향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즈니스 접대 문화와 파인 다이닝 이용이 늘어나면서 희소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갖춘 백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점도 국교 1573의 재출시 배경과 맞물린다. 노주노교·명냥은 국교 1573이 마오타이, 우량예와 함께 프리미엄 백주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사 측은 국교 1573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전달하는 콘텐츠 마케팅, 주요 고객 대상 프라이빗 시음회, 특급 호텔 및 고급 중식당 입점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의 역사와 품격을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무개문 대표는 이번 재출시가 단순한 판매 재개를 넘어 국내 프리미엄 백주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안정적 공급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교 1573은 12월 3일 데일리샷에서 공동구매 특가로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주류 코너와 지정 프리미엄 주류 전문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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