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A 인증 기반 장애인 접근성 보장하는 물리 버튼 모듈 특허 등록
- 기존 기기 재활용 가능한 구조로 설치 비용 부담 낮추고 현장 적용성 강화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임유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용 물리 키패드 모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임유가 특허를 취득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키패드 모듈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접근성 인증 기준을 반영해 모니터 전면에 물리 버튼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사 제품은 화면에서 떨어진 위치에 별도 키패드를 설치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며 조작하기 어려웠다. 반면 아임유 키패드는 이러한 접근성 한계를 개선한 구조다. 사용자가 모니터 화면을 더듬어 내려오며 버튼 위치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어, 시각·지체 장애인의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키패드는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터치패널을 직접 눌러 입력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회로나 내부 연결 케이블이 필요 없어 단선이나 접촉 불량의 일반 버튼식 기기에서 발생하는 고장 요소가 존재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독립형 구조를 통해 고장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내구성과 안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해당 모듈은 기존 키오스크의 모니터부만 교체하면 도입할 수 있다. 별도의 금형 변경이나 큰 폭의 설비 교체 없이 기존 장비를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즉,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배리어프리 접근성 기능을 비용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아임유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키패드는 올해 정부 지원 사업인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정책을 통해 여러 소상공인 사업장에 도입되어 사용 중이다. 현장에서의 평가도 좋다. 서울 가산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한 사업자는 “배리어프리가 의무화 되기 직전에 키오스크를 도입해 난감했는데, 아임유 배리어프리 키패드 모듈로 화면만 바꿔서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섭 아임유 대표는 “아임유의 특허 키패드 모듈은 기존에 키오스크를 도입한 사업주도 적은 부담으로 접근성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생각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임유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를 위한 특수 포스(POS) 개발 등접근성 기술 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객 및 종업원이 쓰기 쉬운 포스와 키오스크의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또, 제품 판매 수익 일부를 사회적 약자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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