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 제47회 팜엑스포’에 더이로운이 참가했다. 사진제공=더이로운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더이로운이 지난 11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10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 제47회 팜엑스포에서 ‘건강기능식품 소분 시스템’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이로운 측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약국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돼 왔다고 진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섰고, 온라인 구매 비중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약국이 직접 관리하고 소분하는 건강기능식품 모델을 제시한 기업들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더이로운은 약국 기반 소분 건강기능식품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시하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약사의 상담과 전문적 판단을 중심에 두고,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약사가 책임 있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번에 소개된 소분 시스템과 연계된 추천 플랫폼은 약사가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을 일괄적으로 판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상담과 관리가 결합된 구조가 약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된 완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방식보다 약국에서 직접 관리하고 소분하는 방식이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며, 가격과 품질 측면 모두에서 약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