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약 15억 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재단은 13일, 공연·전시·문화예술교육·청년 지원 등 전방위에 걸친 공모사업 선정 및 후원 유치를 통해 총 14억 9,312만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억 3천만 원 증가한 규모로, 재단의 사업 기반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공연 분야다. 재단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 ‘2026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서 극단 ‘죽도록달린다’와 협력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122건의 지원 중 단 17건만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나, 재단은 사업 계획의 충실성을 인정받아 선정 사업 중 최고액인 1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1억 2,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오는 10~11월 클래식·밴드·재즈·국악을 아우르는 기획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분야에서는 ‘예산 절감’과 ‘콘텐츠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재단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2026 미술은행 소장품전’을 유치해 오는 3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관악아트홀과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 대여료와 설치·운송비 전액을 국립현대미술관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재단 예산 투입 없이도 지역 주민들에게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재단은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6억 5,99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만 18~39세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동시장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예술교육 사업인 ‘꿈의 예술단(꿈의 극단)’과 ‘꿈의 무용단’에도 각각 1억 원과 6,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교육 과정을 심화·확대한다.
지역 대표 축제와 민관 협력 모델 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봄 시즌 대표 축제인 ‘책빵축제’는 서울야외도서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원금 7,000만 원을 확보, 구비 매칭을 포함해 총 1억 4,000만 원 규모로 행사의 내실을 다진다.
아울러 재단은 ‘유재하 음악장학회’, ‘CJ문화재단’과의 3자 협력 모델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대상’에서 표창과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연초부터 전 분야에서 외부 지원금을 적극 유치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유치처럼 예산 부담은 줄이되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민간 협력 모델을 확장해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